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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8 펜싱 일기 -3-
  2. 2007/02/26 오늘 결국 휴교
  3. 2007/02/25 일기 예보를 보니...
  4. 2007/02/24 우체국이 뒤통수를 치다
  5. 2007/02/20 펜싱 일기 -2-
#1. 칼날 사망

시합 며칠 앞두고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어제 펜싱 연습 때였습니다. 토요일에 있는 챔피언쉽 대비 15점짜리 D.E. 연습 시합을 하고 있었던 전 그 당시 2명과 벌써 끝낸지라 상당히 맛이 가있었죠 체력이 떨어져있었죠. 마지막으로 앤드류와 맞서게 되었는데, 제가 3점차로 앞서고 있던 때에 일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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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앤드류, 오른쪽: 저

앤드류가 무한돌진 할 때 저도 그만 비슷한 속도록 돌격 찌르기를 해버린거죠. 거짓말 같이 칼날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부러지더군요. 한순간 시합을 보는 모두 황당해서 정지. 저도 물론 저 자세로 5초간 정지 해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임시로 칼날을 빌려서 교체했지만 시합은 2점 차로 졌습니다 ||OTL

집에 오자마자 대학에 있는 누나에게 부탁해서 새 칼날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할 때 금요일까지 보내주신다면 이 은혜는 잊지않겠다고 특별사항에 써놓았는데 읽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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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의 염원이 통했는지 오늘 학교가 쉬게 됐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펜싱 연습 때문에라도 2시간 딜레이가 걸렸을 때가 딱 좋았지만, 날씨를 보아하니 연습은 어떻게든 취소가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 학교를 쉬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캬하하~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전화를 받은 게 학교 갈 준비1를 모두 끝낸 후였다는 거죠; 전화를 받았을 때, 상당히 무안해졌습니다... 결국 나가서 집 앞에 쌓여 있는 눈들을 치우는 걸로 무안함을 없앴습니다=_=; 혼자서 치우고 있는데 사촌 동생과 이모가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같이 치우기 시작 했는데, 사촌 동생이 어린 마음에 장난 좀 치겠다고 눈을 던지다가 그것들이 그만 제게 맞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만히 있자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던져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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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형인 제가 눈 속에 고이 정성껏 묻어줬습니다-.-乃  눈 치우고 난 다음엔 할 게 없어서 빈둥빈둥 대다가 낮잠을 자게 됐는데, 일어나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돼버렸습니다...오늘 공짜로 얻은 하루를 이렇게 날려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OTL  
  1. 샤워를 한 후, 아침을 먹고 나서, 이를 닦고 난 후에, 옷 입고 책가방 점검 등등의 과정.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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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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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는 군요.

눈이라....학교를 쉬게 된다면 하늘의 축복과도 같지만, 어떠한 케이스로 인해 학교가 쉬지 않으면 비보다도 더 귀찮은게 바로 눈인데 말이죠;; 일기 예보를 보아하니 오늘 밤새도록 내릴 것 같은데, 내린다고 해도 날씨가 따뜻하면 닿자마자 녹는 불상사가 일어날텐데 그렇게 되면...눈 따위 그저 비의 업그레이드 판인데 말이죠. 땅도 진흙탕이 되서 걷는데 애로사항이 꽃 필테고, 그리고 눈이 왔는데도 학교를 쉬지 않는다는데서 오는 절망감이 조미료가 되어서 학교에서 멍하니 있게 될테니 손해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죠 (뭔가 틀린 것 같지만...)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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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하고 유용한 위치!
  17. cum secrets
    2008/05/23 14:56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오늘 아침에 빈둥빈둥 대면서 놀다가 문득 방 한구석에 있는 옷가지들이 보이더군요. 순간 어마마마께서 며칠 전 사촌인 현지를 위해서 옷을 사셨다면서 옷을 한국에 부치라고 하셨던 심부름이 생각나버렸습니다.

달력을 보니 토요일, 그 말은 오늘을 놓치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되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의미였습니다. 재빨리 옷 챙겨입고 우체국을 향해 뛰었습니다 =_=; 집에서 나온 시간이 3시 50분쯤이었으니까 어떻게 될 것 같았습니다. 허나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토요일엔 문을 더 일찍 닫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젠지는 기억이 안나더군요; 평일엔 7시에 닫으니까 토요일엔 한 5시쯤 닫지 않을까? 라는 제멋대로 이론을 적용하니 어떻게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일 것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우체국에 어떻게 도착하니 문이....잠겨있었습니다ㄱ= 문 앞에 4시에 닫는다고 써있더군요 저런...시계를 보니 4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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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예상을 깨고 3시간 일찍 닫을 줄이야...어지간히 빨리 놀고 싶었나봅니다ㄱ= 결국 눈이 녹아서 진흙탕이 되버린 길을 다시 터덜터덜 거리면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어느 집에서 개 잡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진짜로 개 잡는 소리라고 밖에 볼 수 없었던 이유가, 개 울음소리가 참...처절하더군요 그리고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요즘 애들 참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오니 4시 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느낀 거라 하면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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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대체 뭐 때문에 귀찮게 밖에 나간거란 말이냐;ㅂ;!!가 오늘의 주제였던 훈훈한 스토리였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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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71BO
    2007/02/26 05:11
    ㄲㄲㄲ... 그렇죠;;; 어느 나라나 공기업은 주말에 4시에 닫습니다... OTL
    • 정민
      2007/02/26 05:49
      이제 언제 닫는지 알았으니 토요일엔 우체국을 가지 말아야겠군요! (응?)
  2. doctor lady lake
    2008/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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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재미있는 지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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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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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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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22 17:51
    나는 배웠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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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이버 스쿼드에 들어가다...

포스팅을 안 한 2달동안 어느덧 세이버 스쿼드에 들어가게 되버렸습니다.

    때는 2006년, 전혀 겨울을 알리는 것 같지도 않았던 (혹은 눈이 안오던) 12월의 어느 날...
그 당시 전 아직 플뢰레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해 거의 매일을 삽질의 연속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가 저를 세이버쪽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펜싱을 시작하기 전에 펜싱을 하던 선배들과 잘 알고있어서 여러 잡지식들을 배울 수가 있었는데요, 세이버는 베는 무기다! 라는 소릴 듣고 내 무기는 세이버다라고 결심했는데, 시즌 시작 후, 무조건 기본 무기인 플뢰레부터라는 청천벽력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야했습니다. 게다가 주변엔 세이버가 제일 쉬워보인다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아서 경쟁이 상당히 심했죠.

    하지만 찬스는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찾아왔다기보단 제가 코치한테 직접 여쭤봐서 기회를 얻은 거지만요. 과정이 어땠든 제가 세이버를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거지요. 옛말에 기회가 오면 잡아라라는 말이 있다고 혼자 믿고 전 세이버 스쿼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ㅅ+! 플랜은 단순 그 자체였죠: 코치 눈에 들어라! 일단 코치 눈에만 들어가면 만사 OK 인거라고 생각하고 행동 개시했죠. 일